[루키] 이민재 기자 = 2017 올스타전에 나설 2명의 선수가 정해졌다.

NBA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으로 2017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6ers)의 대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엠비드는 이번 올스타전에 스킬 챌린지와 라이징 스타 챌린지를 각각 나선다. 엠비드가 나서지 못하자 스킬 챌린지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라이징 스타 챌린지는 알렉스 아브리네스(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각각 출전하게 된다.

올 시즌 신인 엠비드는 평균 20.2점 7.8리바운드 2.1어시스트 2.5블록 FG 46.6% 3P 46.7%를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의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센터임에도 뛰어난 기동력과 기술 등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있다. 드리블과 외곽슛 모두 출중해 스킬 챌린지와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는 현재 무릎 부상을 안고 있다. 반월판 손상으로 아직 복귀 일정이 확실치 않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필라델피아가 엠비드 몸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 따라서 이번 축제에 엠비드가 결장하게 되었다.

엠비드 대신 스킬 챌린지에 출전하는 요키치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빅맨 중 하나다. 드리블, 패스, 외곽슛까지 공격 기술 모든 것을 갖췄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6.3점 8.9리바운드 4.3어시스트 FG 57.8% 3P 36.5%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는 지난 1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17점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덴버는 리그 1위팀을 꺾을 수 있었다. 

그는 엠비드처럼 드리블과 외곽슛 능력이 출중하다. 특히 패싱 센스가 뛰어나 구간별 약점이 없어 보인다. 우승을 노릴 만한 충분한 자질을 갖춘 선수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NBA 무대를 밟는 아브리네스는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뛰어난 외곽슛 능력과 기술력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벤치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라이징 스타 챌린지는 1~2년차 선수들을 미국팀과 세계팀의 나눠 승부를 펼치는 대회다. 엠비드는 카메룬 출신이다. 따라서 엠비드를 대신할 세계팀의 선수가 필요할 터. 이에 따라 스페인 출신 아브리네스가 그 공백을 메우게 되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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