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트레이드에 나설 전망이다.

ESPN의 잭 로우는 1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레지 잭슨(26, 191cm)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평균 28.5분을 출전해 15.0점 2.3리바운드 5.6어시스트 FG 42.2% 3P 35.1%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2014-15시즌 이후로 가장 적고, 어시스트 역시 2013-14시즌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전체적인 생산성이 많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다.

잭슨은 2016-17시즌을 준비하는 도중 무릎을 다쳤다. 이에 따라 12월 초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 부진은 부상 탓으로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의 활약은 실망스럽다. 그의 장기인 2대2 게임은 나오지 않고 있고, 폭발적인 득점력도 잃은 모습. 안드레 드러먼드와의 궁합도 잘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출전시간도 줄어들었다. 잭슨은 1월 13경기에서 평균 31.5분을 뛰었다. 그러나 2월 8경기에서는 25.5분을 소화 중이다. 오히려 4쿼터에 벤치 가드 이쉬 스미스에게 자리를 내주는 경우도 있었다. 볼을 오래 끌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탓이다.

그러자 지난 1월 중순에는 트레이드 루머까지 터졌다. 잭슨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이적하고, 리키 루비오가 디트로이트에 안착하는 시나리오였다. 스탠 밴 건디 감독은 "잭슨을 루비오와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터뷰를 하며 루머를 일축시켰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다. 잭슨의 성장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마음 놓고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그를 떠나 보내며 팀을 개편하려는 계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네소타와 올랜도 매직,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 여러 팀이 잭슨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디트로이트는 잭슨과 함께 드러먼드 트레이드에도 관심이 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 마감기한 안에 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과연 디트로이트가 이번 시즌 팀 개편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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