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27, 196cm)이 자기 생각을 밝혔다.

하든은 이번 시즌 최고의 스타 중 하나다. 득점과 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을 연달아 달성하며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특히 휴스턴은 하든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하든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흐름이 좌지우지될 정도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36.5분을 출전 중이다. 이는 리그 7위에 해당하는 수치. 그는 많은 출전시간에도 이번 시즌 단 1경기도 결석하지 않았다.

하든은 18일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휴식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든은 "휴식을 원하지 않는다. 이는 리더십과 관련한 부분이다. 동료들과 팬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현재 27살이다. 좋은 기량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기량을 살려 재미있게 농구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여러 팀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주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이 전략적으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있다. 그러나 하든은 자신이 쉬게 되면 리더로서 본보기를 보여줄 수 없고,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없으므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인생은 빠르게 흘러간다. 내 최고의 기량을 갖췄을 때 즐기고 싶다." 하든의 말이다.

현재 휴스턴은 32승 12패(72.7%)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3위를 기록 중이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 차이는 단 1.5게임. 언제든지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 과연 휴스턴이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서 위엄을 보일 수 있을까. 이를 이끄는 하든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빛을 발휘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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