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지난 몇 년 간 그들이 최고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2, 203cm)가 '숙명의 라이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르브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와의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가 리그 최고의 팀이다. 우리와 라이벌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르브론은 "우리는 워리어스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훌륭한 팀이다. 워리어스는 지난 2~3년 동안 리그 최고의 팀이었다"고 단언했다.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는 2015, 2016 파이널에서 2년 연속 맞대결을 치른 바 있다. 2015년에는 골든스테이트가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에는 클리블랜드가 4승 3패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라이벌리가 형성됐다. 캐벌리어스와 워리어스는 2016-17시즌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만나 다시 한 번 명승부를 펼쳤다. 당시 클리블랜드가 카이리 어빙의 위닝샷에 힘입어 109-10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은 17일 시즌 2차전을 갖는다. 수많은 농구팬들과 언론사들은 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르브론은 "그것은 단지 다음 경기일 뿐이다. 그 상대가 골든스테이트인 것뿐"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워리어스는 정말 대단히 뛰어난 팀이다. 말했듯이 그들은 리그 최고의 팀이고, 그러한 방식으로 지난 3, 4년 동안 뛰어왔다. 하지만 그저 정규리그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 수는 없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내내 각각 동·서부 컨퍼런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들의 시즌 두 번째 대결은 우리시간으로 17일 오전 10시,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루키 DB

관련기사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