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플레이메이커 부재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여름 카이리 어빙의 백업 멤버 매튜 델라베도바를 떠나보냈다. 이후 모 윌리엄스까지 은퇴 수순을 밟으며 포인트가드 2명이 순식간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 포인트가드 부재를 절감한 클리블랜드는 오프시즌 내내 FA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시즌이 시작하자 이만 셤퍼트에게 보조 리딩 역할을 맡겼다. 데뷔 초창기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았던 그가 플레이메이킹에 도움을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아직 성에 차지 않는 눈치다.

데이비드 그리핀 단장은 14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의 부담을 덜어줄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카일 코버가 가세하면서 새로운 공격 패턴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코칭 스태프가 그 작업을 잘해낼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코트 위에서 현명하게 디시전 메이킹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는 더 나아지고 싶다”고 언급했다.

최근 클리블랜드는 코버를 데려오며 벤치진 보강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 리딩을 맡아줄 선수는 부족하다. 디안드레 리긴스, 케이 펠더 등은 경험이 없고, 셤퍼트 역시 제 포지션이 아니다. 

최근 르브론은 코버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우리는 여전히 포인트가드가 필요하다”는 인터뷰를 했다. 그만큼 포인트가드 부재를 절감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그리핀 단장도 이에 동의했다. 르브론의 인터뷰에 오히려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리핀 단장은 “르브론은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이끌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플레이오프 매 경기가 소중할 터. 그런 상황에서 현명한 디시전 메이킹을 해줄 포인트가드가 있다면 주축 선수들이 부담을 덜 수 있다. 

트레이드 마감기한은 오는 2월 24일까지다. 이후에는 트레이드를 할 수 없다. 그리핀 단장은 마감기한 이전까지 트레이드 혹은 FA 영입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최근 현지 소식통은 “클리블랜드가 마리오 찰머스와 노리스 콜 등을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과연 클리블랜드가 원하는 퍼즐 조각을 얻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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