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포틀랜드가 필라델피아에 진땀승을 거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리는 2019-2020 NBA 재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24-121로 승리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3점슛 4개 포함 51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카멜로 앤써니도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조쉬 리차드슨이 3점슛 6개 포함 3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릴라드와 유서프 너키치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앞서나간 포틀랜드는 C.J. 맥컬럼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1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린 릴라드의 활약을 앞세워 기세를 올린 포틀랜드는 33-19로 1쿼터를 마쳤다. 

포틀랜드는 2쿼터 초반 벤치 멤버들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 중반 발목 부상을 당해 라커룸으로 향한 조엘 엠비드의 공백을 쉽게 메우지 못했고, 포틀랜드는 이 틈을 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간격을 벌렸다. 그렇게 67-58로 전반 종료.

후반 필라델피아의 추격이 시작됐다. 알 호포드와 리차드슨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필라델피아가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고, 3쿼터 후반 호포드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포틀랜드는 리차드슨에게 점퍼까지 얻어맞으며 필라델피아에 리드를 빼앗겼고, 그렇게 91-92로 3쿼터 종료.

4쿼터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필라델피아가 달아나면 포틀랜드가 곧바로 따라잡는 양상이 계속되던 경기 막판, 포틀랜드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앤써니와 릴라드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은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필라델피아의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리차드슨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그렇게 포틀랜드가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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