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보스턴이 연장 접전 끝에 올랜도에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 셀틱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2020 NBA 재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22-119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고든 헤이워드가 3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제이슨 테이텀도 3점슛 4개 포함 29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랜도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3점슛 3개 포함 2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에만 18득점을 올린 헤이워드의 활약을 앞세워 55-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보스턴은 3쿼터 초반 D.J. 어거스틴과 부세비치에 연속 득점을 내주고 올랜도에 리드를 빼앗겼다. 곧바로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의 외곽포를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올랜도의 벤치 멤버들이 이끄는 화력에 고전하며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렇게 87-86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 종료.

4쿼터에도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보스턴이 앞서나가면, 올랜도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이어 경기 막판 올랜도가 부세베치의 연속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자, 테이텀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테이텀은 경기 종료 4.2초를 남겨 놓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점퍼를 성공시키며 보스턴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렇게 112-112로 4쿼터 종료.

연장에서도 테이텀의 활약이 빛났다.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긴 테이텀은 곧바로 점퍼까지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다니엘 타이스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보스턴은 그렇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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