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데이비스의 부진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11-116으로 패했다. 

이날 앤써니 데이비스는 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2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공격 상황에서의 부진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야투 성공률은 고작 21.4%(3/14)에 그쳤고, 3점슛도 4개를 시도해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3경기 연속 20득점 이하를 기록한 적이 없었을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11.3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시즌 평균 50.1%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해당 구간 야투 성공률이 고작 33.3%에 그치고 있고, 3점슛도 총 7개를 시도해 모두 놓쳤다.

데이비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레이커스의 경기력에도 의문부호가 붙기 시작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확정 짓기는 했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하며 고전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오는 11일 덴버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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