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최희진이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청주 KB스타즈의 베테랑 포워드 최희진이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최희진은 지난 10일 기장 BNK부산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뼈가 골절됐다. 

KB에 따르면, 최희진은 오는 16일 수술을 받아 23일까지 안정을 취할 예정. 불행 중 다행인 건 빠르면 31일부터 보호기를 끼고 훈련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는 점.

최희진은 BNK와 연습경기는 물론 7월 초 있었던 부천 하나원큐와 연습경기에서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리던 중이었기에 이번 부상은 더 아쉬운 상황. 

최희진은 “작년에도 코를 다친 적이 있었다. 그땐 큰 부상이 아니라 수술을 안 받고 넘겼는데, 이번 부상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격한 운동은 못하지만, 가볍게 웨이트를 하면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아쉽긴 해도 아직 개막까진 시간이 많지 않나. 차라리 지금 다친 게 다행이다. 액땜이라 생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KB로 이적한 최희진은 28경기에서 평균 19분 54초를 뛰며 5.4점 3점슛 성공률 37.4%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직전 시즌 용인 삼성생명에서 기록한 2.9점 3점슛 성공률 26.7%에서 회춘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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