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라존 론도는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

13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LA 레이커스의 라존 론도가 큰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론도는 올랜도 디즈니월드 입성 후 진행된 두 번째 팀 훈련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됐다. 레이커스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론도는 6주에서 8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빨리 돌아와도 8월 말은 돼야 복귀가 가능한 셈.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이미 올랜도행을 포기한 레이커스는 론도의 공백까지 겹치며 가드진이 상당히 불안해졌다. 규정상 레이커스는 론도의 자리를 메울 선수도 FA 시장에서 영입 불가능하다. 결국 론도가 올 때까지 남은 선수들로 재개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레이커스의 프랭크 보겔 감독은 론도가 플레이오프 중에 돌아올 것이라며 희망을 놓치 않았다.

보겔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론도의 부상은 팀 입장에서 큰 손실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기간 중 결국엔 론도가 돌아와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론도가 팀에 돌아와 플레이오프에서 큰 보탬이 돼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트레이너와 엄지손가락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골절상을 당했는지는 본인도 모르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브래들리에 이어 론도까지 전력에서 이탈한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하면서 알렉스 카루소,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J.R. 스미스, 디온 웨이터스가 가드진에 힘을 보태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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