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BNK가 이틀 연속 KB스타즈를 잡았다. 

부산 BNK썸은 10일 부산 BNK부산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연습경기에서 76-6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BNK였다. 이소희의 첫 득점에 이어 진안이 연속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 BNK는 김희진의 3점슛이 더해지며 리드를 가져왔다. KB스타즈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차이를 벌려나간 BNK는 쿼터 중반 10점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KB스타즈 역시 허예은의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고, 추격을 허용한 BNK는 1쿼터를 17-14로 마쳤다. 

2쿼터에도 BNK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쿼터 초반 김소담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KB스타즈의 추격이 펼쳐졌지만 김시온과 진안의 연속 득점이 나온 BNK가 리드를 놓지 않았다. 쿼터 막판 김희진의 3점슛이 터지며 격차를 벌린 BNK는 35-2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두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허예은과 최희진의 연이은 중거리슛이 나온 KB스타즈가 반격에 나섰지만 안혜지의 3점슛이 터지며 한숨을 돌린 BNK는 쿼터 막판 이소희가 3점슛에 이어 속공을 성공시켜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이후 흐름을 이어간 BNK는 60-46까지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쳤다. 

KB스타즈의 반격은 4쿼터 들어 매섭게 펼쳐졌다. 선가희와 김소담에게 연이어 중거리슛을 내준 BNK는 이윤미의 속공까지 허용하며 6점차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김희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끊은 BNK는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최종 승리를 따냈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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