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댈러스 선수들이 평등이라는 메시지를 등에 새기고 코트를 밟는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드와이트 파월이 10일(이하 한국시간) 한 인터뷰를 통해 댈러스 선수들 전원이 오는 31일부터 재개되는 NBA 잔여 시즌 일정에 평등을 의미하는 'Equality'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팀 대화 도중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평등이라고 생각했다. 구조적인 인종차별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파월은 미국 출신이 아닌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라트비아), J.J. 바레아(푸에르토리코), 막시 클레버(독일)가 영어가 아닌 모국어로 평등을 의미하는 단어를 새기고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은 “인종 차별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사태의 심각성을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어가 아닌 모국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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