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2년 전 오늘, 커리가 알렌을 넘어섰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8년 6월 3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8 파이널 2차전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커리는 이날 3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2연승을 견인했다. 특히 17개의 3점슛을 시도해 무려 9개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NBA 파이널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NBA 파이널 경기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켰던 선수는 전설적인 슈터 레이 알렌. 보스턴 셀틱스 소속으로 2010 NBA 파이널 무대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하게 된 알렌은 6월 6일에 열린 파이널 2차전에서 3점슛 8개 포함 32득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커리의 3점슛 행진은 파이널 내내 클리블랜드를 괴롭혔다. 3차전에서는 3점슛 성공률 10%(1/10)로 부진했지만, 이를 제외한 3경기에서는 평균 7.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평균 33.0득점을 올렸다. 르브론 제임스가 매 경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전했지만, 커리의 신들린 듯한 외곽포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4연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손쉽게 차지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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