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신한은행이 경주에서 비시즌 훈련을 이어간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일부터 9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체력 훈련을 진행한다.

2일 오전 인천 숙소를 출발해 현재 경주에 도착한 상태이며 가볍게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 뒤 훈련에 돌입한다. 

신한은행 선수단은 이번 훈련에서 경주 보문단지에서 머물며 트랙을 뛰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등 농구를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예정이다. 

정상일 감독은 "경주를 향하는 이유는 특별한 것은 없다. 한달간 도원체육관에서만 훈련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다소 지치는 느낌이 있어서 분위기를 조금 바꿔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려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우리가 몸을 만들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주 목적이다. 농구 훈련의 비중이 컸다면 일부러 경주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홈구장 겸 연습체육관으로 쓰는 도원체육관은 우리 신한은행 선수단만 쓰기 때문에 훈련에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체력을 올리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트랙을 뛰는 훈련 등을 위해 경주로 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애나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이동했다. 재활중인 선수들은 현지에서 사이클을 타고 따로 보강 운동을 하면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 

신한은행 선수단은 1주일 정도 경주에서 훈련을 마친 뒤 9일 저녁이나 10일 오전에 인천으로 복귀한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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