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마틴이 2020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필리핀계 미국인 포인트가드 레미 마틴이 3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020 NBA 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드러냈다. 

마틴은 “항상 나를 격려해준 가족들과 동료들, 그리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모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어린 시절부터 항상 NBA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했고, 나의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1998년생인 마틴은 이번 시즌 평균 19.1득점 3.1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한 팀의 주득점원. 신장은 183cm로 큰 편이 아니지만, 강점인 빠른 스피드를 살리는 공격에 능하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퍼시픽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시즌 막판 기세를 올린 오레곤 대학의 페이튼 프리차드에 밀려 퍼시픽 컨퍼런스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데 그쳤다. 

한편,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출신의 현직 NBA 선수는 총 세 명이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이번 시즌 리그 평균 득점 1위인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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