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기지개를 켜지 못하던 대학농구 일정이 발표됐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31일 2020 대학농구 일정을 공개했다.

원래 3월에 2020 남녀대학농구리그를 개막할 예정이던 대학연맹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일정을 한 차례 늦췄고, 그런 가운데서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결국 7월 재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선 시작은 대학리그가 아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된다. 이것은 대학리그 전반기는 사실상 포기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36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의 개최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북 상주시에서 열리며 일시는 7월초로 잡고 있다. 구체적인 일자는 상주시 및 MBC와 조율 중이며 변동 가능성도 있다. 

이어지는 대회는 이상백배 한일대학선발농구대회다. 8월초 개최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20 KUSF 대학농구U-리그는 8월 중순에서 늦어도 8월말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1라운드 66경기에 8강 플레이오프로 진행(경기 단축)하고, 여자부는 정규리그 2라운드 42경기에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편, 이번에는 시간적인 문제가 있어 평일만이 아닌 주말에도 경기를 진행한다. 

대학연맹 관계자는 "지금까지 설명한 대회 일정은 잠정 결정사항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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