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루비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피닉스가 승리를 따냈다. 

피닉스 선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31-111로 승리했다. 

이날 리키 루비오는 3점슛 2개 포함 22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이번 시즌 최다인 7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번뜩이는 센스를 뽐냈다.

지난여름 유타를 떠나 피닉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 루비오는 이번 시즌 평균 12.4득점 4.4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피닉스의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루비오의 합류 이후 팀의 에이스인 데빈 부커의 효율이 좋아졌다. 

지난 시즌 포인트가드 부재로 메인 볼 핸들러 역할까지 수행해야 했던 부커는 볼 핸들링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야투율(46.7%→49.3%)과 3점슛 성공률(32.6%→36.2%) 모두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루비오의 가장 큰 장점인 특유의 패싱 센스는 피닉스의 승리 공식으로도 자리 잡았다. 이날 포함 피닉스는 올 시즌 루비오가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경기에서 13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24승 34패로 서부 컨퍼런스 12위에 위치한 피닉스와 8위 멤피스와의 승차는 5게임 차. 피닉스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루비오의 침착한 경기 조율과 날카로운 패스가 절실히 필요하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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