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배승열 기자] 레이커스가 데이비스와 르브론의 활약을 앞세워 신바람 5연승을 달렸다.

LA 레이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4-112로 승리했다.

승리한 서부 1위 레이커스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43승 12패로 서부 2위 덴버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패배한 동부 3위 보스턴은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39승 17패를 기록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32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도 2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은 커리어-하이 득점과 타이인 41점으로 활약했지만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며 웃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골밑 높이를 앞세워 먼저 리드했다. 르브론 손끝에서 시작된 공격을 자메일 맥기과 데이비스가 골밑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보스턴이 스마트의 3점슛으로 잠시 추격했지만 레이커스는 쿠즈마와 론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1쿼터 레이커스가 28-19로 리드했다.

2쿼터에서 레이커스는 보스턴 추격에 흔들렸다. 특히 레이커스는 테이텀에게 2쿼터에만 18점을 내주며 상대 추격을 끊지 못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쿼터 후반 헤이워드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경기 첫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제임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전반을 레이커스가 56-54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쳤다.

후반 시작도 양 팀은 전반의 팽팽했던 흐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쿼터 초반 보스턴에 리드를 내줬다. 전반 뜨거웠던 테이텀의 3점슛을 막지 못하며 65-72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쿼터 후반 레이커스 벤치 선수들이 힘을 냈다. 쿠즈마와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의 연속 득점으로 79-79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고 3쿼터를 87-87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가 결정된 4쿼터였다. 쿼터 초반 보스턴이 테이스의 덩크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추가 자유투를 넣으며 4점 차로 앞서갔다. 레이커스는 리드를 빼앗겼지만 꾸준히 추격하며 간격을 유지했다. 

기회를 노리던 레이커스는 쿼터 중반 하워드와 쿠즈마의 득점으로 97-96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상승세를 탄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102-98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쉽게 승기를 잡지 못했다. 테이텀을 앞세운 보스턴의 거센 추격에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기 때문.

경기 종료 30초 전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점프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데이비스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구 중 1구를 넣으며 2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레이커스가 마지막 수비에서 테이텀의 공격자 반칙을 유도하며 끝까지 알 수 없던 승부를 매듭지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