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SK를 물리치며 3승째를 신고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8일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4-5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3승째(10패)를 거뒀다. 순위는 변함없이 5위. 반면 패한 SK는 2승 12패가 됐다.   

1쿼터를 17-16, 1점차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김영현과 김수찬이 각각 8점과 6점으로 14점을 합작한 가운데 루키 박준은도 4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남영길은 정확한 3점슛으로 외곽슛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동안 현대모비스는 SK의 득점을 10점으로 묶는 수비력도 과시했다. 2쿼터 양 팀의 득점이 25-10으로 무려 15점차나 났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10-6으로 앞섰고 SK의 팀 턴오버를 5개나 유발하는 수비력을 과시하며 전반을 42-26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공격에 공격을 더한 반면 SK는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득점 때문에 고전해야 했다. 3쿼터 우동현과 김우겸, 김동욱 등이 각각 3득점에 그치면서 팀 득점을 단 11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SK의 주포라 할 수 있는 우동현은 전반까지 무득점에 묶였고 3쿼터에 자유투로만 3점을 올렸을 정도로 저조한 슈팅 성공률을 보여줬다. 3쿼터까지 그는 2점슛을 5개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했고, 3점슛 역시 3개를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와 4쿼터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경기 종료 5분 12초를 남기고 67-50으로 10점차 리드를 잡았을 정도.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도 경기력도 좋지 않은 SK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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