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슈터 김지후가 활약한 KCC가 LG를 꺾었다. 

전주 KCC 이지스는 28일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1-75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CC는 7승 6패가 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3위. 반면 패한 LG는 9승 4패가 됐지만 2위는 지켰다.  

KCC는 슈터 김지후가 3점슛 5개 포함 23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권시현이 23점 8리바운드, 센터 김진용이 27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LG는 베테랑 조성민이 25점 5어시스트, 센터 박정현이 17점 11리바운드로 버텼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까지 42-33으로 앞서던 KCC는 3쿼터 들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가 무너졌는데 상대 조성민에게 3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14점을 허용했고, 김준형에게도 8점을 허용하는 등 두 슈터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여기에 센터 김진용이 골밑에서의 쉬운 슛을 여러 차례 놓치는 등 실책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63-63의 동점까지 허용하며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KCC는 4쿼터 들어 힘을 냈다. 권시현과 김지후, 김진용 등 삼각 편대가 공격을 주도했고 가드 이진욱도 득점에 가담했다. 잇단 속공으로 차츰 점수차를 벌리던 KCC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나온 김진용의 속공 득점으로 89-74까지 15점차를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3쿼터 활화산 같이 터지던 조성민과 김준형의 득점이 갑자기 힘을 잃으면서 공격이 정체되며 무너졌다. 수비에서도 KCC의 속공을 막아내지 못하는 등 4쿼터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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