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상무가 현대모비스의 거센 반격을 뿌리쳤다. 

상무 불사조 농구단은 17일 신촌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5-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상무는 15승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2승 10패로 5위에 머물렀다. 

상무는 경기 초반 연속 9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박세진의 득점을 신호탄으로 반격에 나선 상무는 조금씩 격차를 줄이며 맹추격에 나섰다. 쿼터 종료 3분여 전 역전에 성공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온 상무는 27-19까지 달아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난 상무는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중반 정성호와 김진유의 연속 3점슛이 더해지며 분위기를 가져온 상무는 거침없이 달아나며 차이를 벌렸다. 쿼터 종료 직전 박세진의 속공 덩크로 흐름을 이어간 상무는 전반을 50-34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상무의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상무는 쿼터 중반 김세창과 김수찬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김영현의 3점슛이 더해지며 격차는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고 상무는 59-5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상무의 우위가 이어지던 4쿼터 중반. 김영현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두 팀의 격차는 1점으로 줄어들었다. 상무는 김진유와 정준수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종료 3분여 전 끝내 동점을 허용했다. 

두 팀의 승부는 마지막 순간 갈렸다. 종료 13초 전 73-73 동점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상무는 정준수의 천금 같은 풋-백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최종 승리를 따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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