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아담 실버 총재가 코비 브라이언트를 향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코비 브라이언트가 전 세계 농구팬들의 곁을 떠났다. 불과 하루 전 자신의 NBA 통산 득점 기록을 뛰어 넘은 르브론 제임스를 축하하며 환하게 웃던 코비는 갑작스러운 헬기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그의 둘째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9명이 동승한 헬기로 이동하던 브라이언트는 헬기 추락 사고로 인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코비의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NBA를 넘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현재 NBA를 이끌고 있는 실버 총재는 성명문을 발표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실버 총재는 성명문에서 “NBA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안나의 비극적인 죽음에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20시즌 동안 코비는 재능과 더불어 승리에 대한 집념이 어우러질 때 가능한 것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그는 우리 리그의 역사에 전설적인 업적을 남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명이었다. 5번의 NBA 챔피언과 리그 MVP, 18번의 올스타 선정, 2번의 올림픽 금메달 등이 이를 증명한다. 더불어 그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농구를 알리고 그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경쟁할 수 있게끔 영감을 준 선수로 가장 많이 기억될 것이다. 그는 그가 얻은 지혜를 후대의 선수들과 함께 나누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겼으며, 지아나에게 그의 농구에 대한 사랑을 전해주는 것에 특히 기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실버 총재는 “우리는 그의 아내인 바네사와 그들의 가족, 레이커스의 조직과 모든 스포츠계에 진심어린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이며 성명문을 마무리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리그의 아이콘이었던 코비의 안타까운 사고에 그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Mamba Out’을 외치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던 코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고 허망하게 우리의 곁을 떠나 영원한 별이 되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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