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댈러스가 등번호 24번을 영구결번한다. 세상을 떠난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해서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는 2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댈러스 구단이 등번호 24번을 영구결번할 예정이라고 직접 밝혔다.

큐반 구단주는 “우리 구단은 앞으로 어떤 댈러스 선수도 24번을 입지 못하게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24번은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두 번째 등번호다.

27일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둘째 딸이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가 슬픔에 잠겼다.

이날 진행된 NBA 경기에서는 각 팀들이 코비의 두 등번호(8, 24)를 기리기 위해 첫 공격에서 24초 바이얼레이션과 8초 바이얼레이션에 일부러 걸리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코비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가수 엘리샤 키스는 코비의 죽음을 기리며 “여기 있는 모두가 코비의 죽음에 가슴이 찢어지고 있다. 이곳 스테이플스 센터는 코비가 세운 곳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스테이플스 센터 앞은 물론 LA 거리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코비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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