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박상혁 기자] 슈터 전성현이 폭발적인 슛 감각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엇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2-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22승 13패가 되면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공동 1위가 됐다. 

KGC인삼공사의 슈터 전성현은 이날 25분 57초를 뛰면서 3점슛 2개 포함 19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점수까지 많이 벌어졌지만 다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서 이겼다. 이러면서 굉장한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사실 오늘 게임 뛰면서 다들 슛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쉽지 않겠다 생각하긴 했다. 그래도 어차피 지는 거라면 저도 슛감도 잡아야 하고 연습도 해야하니 자신있게 공격을 했는데 그게 운좋게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발목은 많이 좋아졌는데 아무래도 체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시즌 중이라 따로 체력 훈련을 할 수는 없고 경기를 최대한 많이 뛰면서 경기 체력을 올리려고 한다. 아까도 경기 중에 자꾸 서 있는다고 지적받았는데 제가 발이 너무 무거워서 움직이지를 못하겠더라. 그래도 내가 이겨내야할 부분이다"라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변준형, 크리스 맥컬러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공동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리고 27일에는 공동 1위팀인 SK와 일전을 펼친다. 

이에 대해 그는 "저는 비록 중간에 팀에 합류했지만 어쨌든 제가 경기를 뛰면서 팀이 1위를 한다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부상자가 많은데도 1위하고 있으니 그 선수들이 복귀하면 우리도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것 같은데 이 부분만 대등하게 가져가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많을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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