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원석연 기자] 문경은 감독이 설날에 웃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 4번째 맞대결에서 74-80으로 졌다.

문 감독은 “지난 3차전과 비슷하게 됐다. 상대 지역수비보다도 우리가 외곽슛 노마크 찬스, 그리고 중요한 상황에서 쉬운 골밑슛을 놓치면서 아쉽게 됐다. 4쿼터에 외곽슛을 많이 맞기도 했다. 리바운드도 부족했다”고 총평했다.

악재도 있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주축인 안영준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것. 1분 6초 만에 교체된 안영준은 이날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문 감독은 “안영준 선수가 시작하자마 부상을 당하며 2~3번 라인 로테이션에도 문제가 생겼다”면서 “뒷걸음질 치다가 뒤로 꺾였는데, 길게 가진 않을 것 같지만, 안정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길게 보는 것보다 한 경기, 한 경기 보고 있다. 내일 모레 경기 잘 준비해서 연패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오는 27일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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