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슈퍼루키의 인상 깊은 데뷔전이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17-121로 패했다. 

자이언 윌리엄슨의 데뷔전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은 경기다.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뉴올리언스의 부름을 받은 윌리엄슨은 개막 직전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팀의 45번째 경기 만에 뒤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윌리엄슨의 데뷔 소식이 전해지자 이 경기의 중계가 곧바로 전국 중계로 바뀌는 등 그를 향한 관심은 상당히 뜨거웠다. 그러나 3쿼터까지 윌리엄슨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습. 

3쿼터까지 윌리엄슨은 11분 41초를 뛰며 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3분 51초, 2쿼터 4분 20초, 3쿼터 3분 30초 출전에 그치는 등 관리를 받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윌리엄슨의 진가는 4쿼터 들어 나왔다. 종료 8분 52초를 남긴 상황에서 론조 볼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꽂아 넣은 것이 신호탄. 이후 윌리엄슨은 무려 연속 17점을 혼자서 몰아치며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4개를 시도한 3점슛 역시 모두 깔끔히 성공시켰다. 그가 연속 17점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필요했던 시간은 단 3분 8초. 

4쿼터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MVP 챈트까지 이끌어낸 윌리엄스는 종료 5분 23초를 남기고 브랜든 잉그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18분여를 뛴 윌리엄슨은 최종 기록은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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