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7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 이날 김단비는 15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기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200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산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2,956명의 관중들이 입장해 만원을 이뤘다. 

김단비는 “마산에서 하는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이 기록에 하나 남는 것 같다. 이겨서 다행이다. 특히 연패를 끊어서 다행인 것 같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단비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 많이 안좋은 경기를 보였다. 선수들이 그 경기에서 정신적으로 부족했다. 하루 쉬고 다시 선수들이 우리가 할 것은 해야 하지 않냐고 다짐하면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엘레나 스미스와의 호흡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단비는 “아직은 50%도 되지 않는 것 같다. 스미스도 부상 부위가 확실하게 다 낫지 않았고 센터를 보지 않았던 선수라 외곽 선수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오늘 경기를 보면 골밑에 들어가려고 많이 노력하다 보니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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