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슛과 리바운드는 좋았지만 턴오버가 아쉬웠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7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8승 11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정상일 감독은 “BNK 선수들이 오래 쉬고 나와서 그런지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듯 해보였다. 우리가 전반에 3점슛이 들어가면서 이길 수 있었다. 슛이나 리바운드는 괜찮은데 실책이 15개가 나온 부분은 아쉬웠다.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하지 말아야 할 실책들이 나오면서 자꾸 빌미를 제공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2연패에 빠졌던 신한은행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삼성생명전에서도 68-8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진 상태였다.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정 감독은 “오늘 경기도 지면 다음 경기에서도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3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연패를 끊으려고 하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정 감독은 김이슬과 이경은 투 가드 기용에 대해 “김애나를 뽑으면서 이경은은 슈팅가드로 돌리려고 했다. 팀에 슈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경은이 어느 정도 슛에 감각이 있는 선수라 가드 둘을 쓰면 볼 흐름이나 이런 부분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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