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신한은행이 BNK를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7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8승 11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BNK는 6승 1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김수연과 엘레나 스미스에 이어 김이슬이 3점슛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스미스와 한채진의 3점슛이 더해지며 신한은행의 리드가 이어졌다. 쿼터 막판 김수연의 골밑 득점으로 두 자릿수 차이를 벌리며 흐름을 유지한 신한은행은 23-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구슬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BNK가 반격에 나섰다. 턱밑까지 쫓기던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한채진이 연속 3점슛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지켰다. 김이슬의 3점슛이 보태지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한 신한은행은 44-30으로 차이를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김이슬의 3점슛이 또 다시 터지며 신한은행이 차이를 벌렸다. BNK 역시 다미리스 단타스와 안혜지를 앞세워 재차 반격했지만 김단비와 한엄지의 3점슛이 터진 신한은행의 우위가 이어졌다. 쿼터 막판까지 차이를 유지한 신한은행은 61-51로 3쿼터 역시 앞섰다. 

4쿼터 들어 두 팀 모두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격차가 유지됐다. 쿼터 중반 이후 신한은행은 스미스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종료 1분여 전 한엄지의 쐐기 득점까지 나오며 완전히 승리를 잡은 신한은행은 최종 승리를 따내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