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마산, 이학철 기자] BNK가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물리쳤다. 개막전 후 어깨 부상으로 재활하던 이소희는 10여분을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부산 BNK썸은 17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93-75로 이겼다. 이날 이소희는 10분 25초를 뛰며 10득점을 올렸다. 

많은 기대를 모으며 시즌을 출발했던 이소희는 개막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며 재활에 매달려왔다. 이날 퓨처스리그에 나서며 오랜만에 실전을 소화한 이소희다. 

이소희는 “너무 좋다. 생각보다 빨리 코트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재활 기간 동안 이소희는 왼손으로 던지는 슛을 연마하며 슈팅 핸드의 변화를 노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소희는 레이업과 플루터 등은 오른손으로 시도했으나 자유투는 왼손으로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소희는 “자유투나 미들슛, 3점슛까지는 왼손으로 던지려고 하고 있다. 골밑슛이나 플루터는 오른손으로 던지기도 하고 왼손으로 던지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소희는 “어깨는 거의 회복이 됐다. 경기를 뛰거나 연습을 할 때는 통증이 없다. 끝나고 나면 조금 통증이 있는 정도다. 1군 복귀는 감독님께서 결정하실 부분이다. 스스로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면 돌아오고 싶다”며 자신의 어깨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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