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디안드레 에이튼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피닉스 선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21-98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17승(24패)째를 거뒀다. 

지난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닉스 유니폼을 입은 디안드레 에이튼은 지난 시즌 71경기에 나와 평균 16.3득점 10.3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루키 시즌을 보냈다. 뛰어난 높이를 앞세운 에이튼은 야투 성공률이 58.5%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금지 약물인 이뇨제를 복용한 것이 확인된 에이튼은 2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약 두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에이튼은 지난달 18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지만, 발목 부상을 당하며 이후 5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돌아온 그는 이후 8경기에 나서 평균 15.4점 11.0리바운드 1.4블록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린 에이튼은 이날 뉴욕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34분 48초를 소화한 에이튼은 26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확한 중거리슛과 적극적인 페인트존 공략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날 에이튼의 야투 성공률은 73.3%에 달했다. 

괴물같은 보드 장악 능력 역시 과시했다.. 에이튼은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2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에이튼은 공격 리바운드를 6개나 잡아냈다. 블록슛도 2개나 기록했다.   

에이튼이 계속해서 골밑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피닉스 역시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에이튼은 피닉스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에이튼의 앞으로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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