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앤서니 데이비스가 리그 최고의 빅맨 자리를 굳히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42-12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는 5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이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야투율은 무려 69%(20/29)에 달했고, 자유투 성공률은 100%(10/10)로 완벽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평균 26.6득점 9.1리바운드 3.1어시스트 1.4스틸 2.7블록슛을 기록하며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레이커스를 이끌고 있다. 3점슛 성공률(34.2%)과 자유투 성공률(86.3%)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득점 6위, 블록슛 2위에 올라 있다. 

심지어, 그는 이번 시즌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나서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7시즌 동안 평균 15경기를 결장한 '인저리 프론'이었다. 특히, 2018-2019 시즌에는 26경기를 결장했고, 이 때문에 레이커스에 합류할 당시 데이비스의 실력보다는 그의 부상 가능성에 대한 의문 부호가 더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 데이비스는 24경기 중 22경기에 나서며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은 팬들에게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시즌 21승 3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과연 데이비스는 레이커스에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까? 레이커스는 오는 12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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