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배승열 기자] “지역 방어에서 선수들의 호흡이 부족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2–8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리그 3연패에 빠졌고 부산 원정 5연승에도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를 중심으로 한 상대의 투맨 게임을 막지 못했다”며 “1, 2라운드에서도 그 둘에 의한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해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경기 초반 효과를 봤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아직 선수들이 지역 방어가 익숙하지 않아 코트 위에서 호흡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현대모비스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아쉬웠다. 단조로운 공격으로 상대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학 감독은 “공격에서 선수들이 개인기가 월등히 앞서 기회를 만들면 좋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스크린을 통해 공격을 풀어가야 하는데, 스크린을 걸어주는 선수도 소극적이었고 (스크린을) 받은 선수도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에메카 오카포에 대해서는 “수비에서 골밑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존재감이 있고 우리 팀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어 4쿼터에 리온 윌리엄스를 주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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