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DB가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원주 DB 프로미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1-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 8승 5패가 되며 순위도 한 계단 위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패한 KCC는 2연패가 되며 8승 6패가 됐고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14점 6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민구가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종규와 허웅이 각각 11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KCC는 라건아가 22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정현이 22점 5리바운드, 송교창이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을 38-37로 앞선 채 마친 DB는 3쿼터 들어 고전했다. 상대 라건아의 골밑 플레이를 제어하지 못했고 여기에 이정현과 송교창의 잇단 득점을 막지 못했다.

반면 공격에서는 허웅과 김민구만이 제 몫을 해줬을 뿐 김종규의 득점이 터지지 않는 등 밀리는 양상을 보이며 57-60으로 역전을 허용한 채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DB는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허웅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오누아쿠의 잇단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경기 종료 2분 49초를 남긴 시점에서는 김태홍의 골밑 레이업으로 75-73의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DB는 경기 종료 2분 8초를 남기고 나온 김태술의 야투고 77-75를 만든 뒤 이어 김민구의 야투와 오누아쿠의 막판 골밑슛으로 81-77의 승리를 거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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