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제 2의 디온테 버튼이 될까?

지난 시즌 창원 LG 세이커스 소속으로 창원실내체육관을 누볐던 조쉬 그레이가 이제는 NBA 무대에서 날개를 활짝 펼 전망이다.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G리그에서 뛰고 있던 그레이를 뉴올리언스로 콜업했다고 밝혔다. 그레이는 지난 여름 뉴올리언스와 투웨이(two-way) 계약을 맺었다.

그레이의 콜업은 주전 포인트가드 론조 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볼은 오른 내전근 염좌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24분 24초의 길지 않은 출전 시간에도 17.6점 4.5리바운드 3.9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3점슛 성공률은 26.2%로 썩 좋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볼 핸들링 능력만큼은 일품이었다. 

KBL은 지난 시즌에도 디온테 버튼이라는 NBA 리거를 배출했다. 2017-18시즌 원주 DB에서 활약한 버튼은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투웨이 계약에 성공, NBA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기어이 정식 계약까지 따냈다. 

투웨이 계약이란 정규 15인 로스터 외 2명의 선수와 맺을 수 있는 계약으로, 이 계약을 맺은 선수는 최대 45일 동안 NBA에 콜업돼 활약할 수 있다.

 

사진 = KBL,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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