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배승열 기자]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도시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77-64로 승리했다.

카일라 쏜튼은 BNK를 상대로 33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쏜튼은 “첫 경기 때보다 좋아진 점도 있지만, 더 나아져야 할 부분이 있다. 경기하면서 다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그래도 승리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쏜튼은 이날 3쿼터에만 16득점을 폭발하며 33득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평균 20.7득점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던 '리그 최고 스코어러'의 위용을 자랑했다. 그는 꾸준히 득점하는 비결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늘 주문받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아닌 한국 선수가 내게 수비가 붙으면 감독님이 강하게 하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WKBL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경기였다. 이날 5,000여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새롭게 창단된 부산 BNK 썸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열정적인 부산 팬들의 응원에 대해 쏜튼은 “새로운 지역, 도시의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평소 좋아하던 부산을 찾아 신났다. 지난 비시즌, 가족과 부산을 찾아 여행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추억을 쌓았었다. 이런 곳에서 경기를 하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쏜튼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많은 관심이 BNK는 물론이고 나머지 구단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