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편집부] 2019-2020시즌이 마침내 개막했다. 역사에 남을 오프시즌을 보낸 탓에 대부분의 팀들이 로스터에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어떤 선수가 떠나고, 어떤 선수가 새 둥지를 틀었을까. 그리고 어떤 팀이 좋은 전력을 구축했을까? ‘팀 프리뷰’ 코너를 통해 확인해보자.

 

■ 2018-2019 시즌 성적
정규시즌: 39승 43패 동부 9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주요 선수 이동
IN

테리 로지어
코비 시몬스
토마스 웰시
로버트 프랭크스(R)
아메드 힐(R)
코디 마틴(R)
P.J 워싱턴(R)

OUT
프랭크 카민스키
제레미 램
셸빈 맥
J.P 마쿠라
토니 파커
켐바 워커

■ 2019-20시즌 예상 로스터
PG 테리 로지어, 데본테 그라함, 조 첼리
SG 말릭 몽크, 드웨인 베이컨, 코비 시몬스
SF 니콜라스 바툼, 마일스 브릿지스, 코디 마틴
PF 마빈 윌리엄스,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 P.J 워싱턴
C 코디 젤러, 비스맥 비욤보, 윌리 에르난고메즈, 토마스 웰시

 

■ 2019-2020시즌 GOOD & BAD

GOOD – 기회의 땅

유망주들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다행히도(?) 다음 시즌 샬럿은 팀 내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는 팀이다. 켐바 워커의 이탈로 팀의 확실한 구심점이 사라진 시점에서 새로운 선수가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 마일스 브릿지스, 말릭 몽크 등이 그 후보들. 이들 모두 자신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시점에서 누가 샬럿의 구세주로 등장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BAD – 리그 최악의 로스터

테리 로지어-니콜라스 바툼-마일스 브릿지스-마빈 윌리엄스-코디 젤러. 다음 시즌 샬럿의 스타팅 멤버로 가동될 확률이 높은 선수들이다. 서부 지구에 비해 약하다고 평가받는 동부 지구에서도 상당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라인업이다. 실제로 샬럿은 다음 시즌 강력한 꼴찌 후보로 언급되기도 한다. 과연 샬럿은 리그 최악의 로스터라는 오명을 벗고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 THREE THINGS TO WATCH

1. 켐바 워커의 공백을 메워라

지난 시즌까지 샬럿은 켐바 워커의 팀이었다. 2011-12시즌 데뷔한 워커는 8시즌 동안 샬럿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 지난 시즌에는 평균 25.6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지 여름 FA가 된 워커는 결국 보스턴행을 택했다. 때문에 샬럿의 다음 시즌 최우선 과제는 워커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될 전망. 워커 대신 새롭게 합류한 테리 로지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2. 유망주들의 성장

황폐해진 로스터는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샬럿의 상황이 그렇다. 어차피 성적을 기대하기 힘든 로스터라면 유망주들의 성장이라도 최대한 이끌어내야 한다. 현재 샬럿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말릭 몽크와 마일스 브릿지스. 대학 시절 공격형 가드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주목을 받았던 몽크는 ‘약속의 3번째 시즌’에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탁월한 운동능력을 갖춘 브릿지스 역시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3. 팀의 중심은 누가?

워커가 떠나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해진 샬럿이다. 문제는 워커의 역할을 제대로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니콜라스 바툼은 자신의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코디 젤러는 부상이 너무 잦다. 새롭게 합류한 테리 로지어는 주전 가드로 활약한 경험이 많지 않다. 결국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를 찾지 못할 경우 오는 시즌 샬럿은 표류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다.

 

■ KEY PLAYERS

테리 로지어
18-19시즌 기록: 79경기 9.0점 3.9리바운드 2.9어시스트 FG 38.7% 3PT 35.3%

로지어는 다음 시즌 워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선수다.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당장 그가 선보일 모습에는 많은 의문점이 있는 것이 사실. 2년 전 평균 11.3점을 기록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9.0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또한 커리어 내내 40% 이상의 야투율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던 로지어이기에 팀의 중심 선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말릭 몽크
18-19시즌 기록: 73경기 8.9점 1.9리바운드 1.6어시스트 FG 38.7% 3PT 33.0%

루 윌리엄스, 자말 크로포드. 대학 시절 몽크의 비교대상으로 언급되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몽크의 지난 2년은 분명 실망스러웠다. 데뷔 시즌 평균 6.7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그는 2년차 시즌에도 평균 8.9점에 머물렀다. 특히 2시즌 간 야투율이 37.6%에 그칠 정도로 슈팅 정확도에서 문제를 드러낸 몽크다. 하지만 그에게도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예정. 몽크 역시 난 항상 기회를 기다려왔고 올해는 그런 기회가 찾아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일스 브릿지스
18-19시즌 기록: 80경기 7.5점 4.0리바운드 1.2어시스트 FG 46.4% 3PT 32.5%

몽크와 더불어 다음 시즌 샬럿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지명된 그는 지난 시즌 평균 7.5점 4.0리바운드에 머무르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출전 시간이 20분 중반대로 늘어나자 조금씩 기록을 끌어올리며 다음 시즌 전망을 밝혔다. 마침 팀 사정도 그에게 더욱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된 만큼 브릿지스의 깜짝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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