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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C] “힘을 내요, 미국!” 체코 선수들이 미국을 응원하는 이유

기사승인 2019.09.09  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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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원석연 기자] 체코 선수단과 국민이 잠시 미국 대표팀의 팬이 될 예정이다.

체코는 중국 선전 베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2라운드 K조 그리스와 경기에서 77-84로 패배했다. 

그야말로 ‘천금 같은’ 패배였다. 체코가 속한 K조는 현재 복잡한 경우의 수에 얽혀 있다. 만약 이날 그리스와 경기에서 12점 차 이상으로 졌다면, 체코는 득실 차에 밀려 꼼짝없이 8강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4쿼터에는 49-61로 12점 차 리드를 내주며 탈락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체코는 에이스 토마스 사토란스키의 활약으로 기어코 점수 차를 줄였고, 결국 7점 차로 경기를 마치며 귀중한(?) 패배를 안았다. 

하지만 그리스가 탈락했을 뿐, 아직 레이스가 끝난 것은 아니다. 체코의 8강행은 같은 날인 9일 21시 30분 열리는 K조 마지막 경기 미국과 브라질과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K조 현황>

미국(4-0) 득실 차 +91 (진출 확정)

체코(3-2) 득실 차 +22

브라질(3-1) 득실 차 -2

그리스(3-2) 득실 차 21 (탈락 확정)

먼저 미국과 그리스는 당락을 확정한 상황. 남은 경우의 수는 간단하다. 

미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미국이 승리할 경우 체코가 조 1위 미국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고, 브라질이 미국을 꺾으면 브라질이 4승 1패로 미국과 함께 8강에 오른다.

이에 체코 선수단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체코의 보이체스 흐루반은 그리스전을 마친 뒤 “이런 경우의 수가 얽힌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기길 원했지만, 그리스가 워낙 좋은 농구를 펼쳤다. 7점 차 패배에도 충분히 만족한다”면서 “힘을 내, 미국!”이라며 본심을 숨기지 않았다. 흐루반은 이날 경기 3점슛 3방을 포함해 1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NBA닷컴’의 존 슈만 기자는 미국의 에이스 켐바 워커가 이날 아침 슈팅 훈련에 결장했으며, 경기 전 슈팅 훈련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결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제이슨 테이텀은 결장이 확정됐다.

사진 = FIBA 제공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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