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많은 기대 속 NBA 무대를 밟았던 밀로스 테오도시치가 결국 유럽으로 돌아간다. 

지난 2시즌 간 LA 클리퍼스에서 뛰었던 테오도시치는 최근 이탈리아 리그의 비루투스 볼로냐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3년. 이로써 그는 2022년까지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2009년 NBA 드래프트에 참여했지만 지명 받지 못한 테오도시치는 이후 유럽무대를 평정하며 명성을 떨쳤다. 세르비아, 그리스, 러시아 리그 등에서 뛴 그는 ALL-유로리그 팀에만 6번 뽑혔으며, 2010년과 2016년에는 ‘올해의 유럽 선수’에도 선정되며 유럽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그런 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와 계약하며 NBA 무대를 노크했다. 당시 시범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그였지만 정규시즌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7-18시즌 평균 9.5점 4.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긴 그는 지난 2018-19시즌에도 3.2점 2.1어시스트의 미비한 활약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각종 부상으로 인해 그는 2년 간 단 60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처럼 NBA 정착에 실패한 그는 결국 유럽으로 돌아가는 결정을 내리며 아쉽게 NBA 무대를 떠나게 됐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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