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프로농구를 대표하던 김승현과 김은혜가 다문화 어린이를 위해 나섰다. 

김승현과 김은혜는 오는 23일 다문화 TV에서 첫 방송되는 다문화 어린이 성장 프로젝트 ‘우리들의 슬램덩크’에 감독 및 코치로 동반 출연한다. 

‘우리들의 슬램덩크’는 다문화 청소년 농구단 ‘글로벌 프렌즈’의 성장기를 담아내는 스포츠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문화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농구를 매개로 하나가 되어 어울리며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문화 농구팀을 이끌 감독으로 ‘2000년대 농구 레전드’ 김승현이, 수석코치로 대한민국 여자농구 간판스타 김은혜가 합류해 농구선수로서 오랜 시간 쌓은 노하우를 아이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농구 덕후로 알려진 샘 해밍턴이 코치로 출격해, 다문화 가정 대표 국민 대디로서 아이들과 교감하며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승현은 “‘농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와 한층 더 가까워지게 한다는 프로그램 취지가 좋아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출연 동기를 밝히며, “농구라는 스포츠를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제작진은 “첫 방송에서는 김승현 감독과 샘 해밍턴 코치가 ‘글로벌 프렌즈’ 를 만나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시청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30여명의 ‘글로벌 프렌즈’ 단원들은 2000년대 대한민국 농구 레전드 김승현은 알아보지 못하고, 샘 해밍턴에게만 관심을 집중해 왕년의 농구 레전드 김승현에게 굴욕을 안겨주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끼와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체육관을 쉬지 않고 뛰어다니거나, 농구보다 간식에 더 관심을 가지는 등 천방지축 아이들 대상으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느라 육아 베테랑 샘 해밍턴이 30분 만에 녹화 중단을 외쳤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그 와중에도 놀라운 점프력과 어떤 슛이든 가리지 않고 성공시킨 타고난 슈팅 감각을 가진 농구 신동이 등장했다”며 “농구계에서 ‘제2의 이강인’이 ‘우리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탄생해, 10년 뒤, 2028년 올림픽 국가대표의 주역으로 농구 코트를 누비고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다문화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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