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줄리어스 랜들이 FA 시장에 나오기로 결정했다. 

‘더애틀랜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랜들이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고 비제한적 FA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랜들에게는 당연한 결정이다. 레이커스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인 2017-18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 그는 시즌을 마친 후 FA 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얼어붙은 시장 상황 속에서 원하는 만큼의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결국 그는 뉴올리언스와 총 1,770만 달러의 규모에 1+1 계약(2년차는 플레이어 옵션)을 체결하며 ‘FA 재수’를 노렸다.

그리고 그는 뉴올리언스에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또 다시 갱신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그의 기록은 평균 21.4점 8.7리바운드. 이처럼 훌륭한 시즌을 보낸 그는 다시 FA 시장을 노크하기 위해 차기 시즌 9백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했다. 

이번 여름 FA 시장에는 유독 대어가 많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랜들 역시 얼마든지 만족스러운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랜들이 다음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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