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라스베이거스가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링스와 2019 WNBA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0-75로 승리했다. 첫 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은 4승 3패.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렸던 미네소타는 어느새 4연패로 시즌 4패(3승)째다.

양 팀은 3쿼터 종료 시까지 58-58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라스베이거스는 3쿼터까지 켈시 플럼이 3점슛 4개를 포함 16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미네소타는 다미리스 단타스가 3점슛 5개를 곁들여 15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갈렸다. 

라스베이거스는 단타스를 중심으로 나피사 콜리어, 다니엘 로빈슨이 함께 펼치는 미네소타의 파상 공세에 4쿼터 중반 리드를 내줬으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카일라 맥브라이드와 플럼의 연속 3점슛으로 72-72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라스베이거스는 리즈 캠베이지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 곧바로 역전, 승기를 잡았다.

종료 44초를 남겨두고 캠베이지가 한 차례 더 자유투를 얻어내며 점수 차를 4점 차로 벌리자 미네소타는 파울 작전으로 마지막까지 역전의 기회를 모색했다. 그러나 맥브라이드가 자유투를 실패 없이 모두 성공하며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라스베이거스의 승리로 끝났다.

라스베이거스는 맥브라이드와 플럼이 각각 22점, 21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미네소타는 단타스가 22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직전 경기 14분간 3득점 5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지수는 이번 경기에서는 1쿼터 1분 출전에 그쳤다.

사진 =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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