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엄청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오클라호마시티를 침몰시킨 포틀랜드의 데미안 릴라드가 폴 조지의 이야기에 응답했다. 

릴라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115-115로 팽팽하던 종료 직전 하프라인 부근에서 엄청난 버저비터를 꽂아 넣으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당시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천천히 하프라인 부근으로 공을 몰고 온 릴라드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폴 조지를 앞에 두고 초장거리 스텝백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조지는 경기 후 “그 버저비터는 배드샷이었다. 그가 성공시키긴 했지만 분명 좋은 슛은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그러자 릴라드 역시 이에 응답했다. 팀 동료인 C.J 맥컬럼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릴라드는 “배드샷이라는 그의 이야기는 적절하지 못하다. 사실 그건 수비가 좋지 않았다. 나는 종료 2초가 남은 시점까지 내 손에 공을 들고 있었고 돌파 시도를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는 수비를 좀 더 붙어서 했어야 했다”며 조지의 이야기를 반박했다. 

한편 릴라드의 버저비터를 앞세워 2라운드에 진출한 포틀랜드는 덴버-샌안토니오 시리즈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7차전까지 치르게 된 덴버와 샌안토니오의 최종 승자는 오는 28일 판가름 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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