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클리퍼스가 승부를 6차전으로 몰고 갔다. 

LA 클리퍼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129-121로 이겼다. 

4차전까지 1승 3패로 뒤지던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배할 시 그대로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클리퍼스를 구해낸 것은 루 윌리엄스와 몬테레즐 해럴 콤비. 

나란히 벤치에서 출격한 둘은 무려 57점을 합작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윌리엄스가 팀 내 최다인 33점을 쏟아부었고 해럴 역시 24점을 보탰다. 둘이 합쳐 시도한 33개의 야투 중 림을 가른 것은 23개. 효율성에서도 만점 활약이었다. 

특히 이들의 활약은 4쿼터 들어 더욱 빛을 발했다. 윌리엄스는 골든스테이트에게 역전을 허용한 종료 2분 40초 전 연속 8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가져왔고 해럴 역시 6점을 보탰다. 또한 해럴은 종료 5분여 전 캐본 루니의 골밑 공격을 엄청난 탄력으로 블록해내며 팀의 리드를 지켜내기도 했다. 

이처럼 엄청난 존재감을 뽐낸 윌리엄스와 해럴을 앞세운 클리퍼스는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리즈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이들의 6차전은 오는 27일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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