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2라운드에서 만날 상대는 토론토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센터에서 열린 2019 NBA 플레이오프 브루클린 네츠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122-10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후 3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은 날 올랜도를 누르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토론토와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 장소는 토론토의 홈 구장인 스코샤 뱅크다.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경기였다. 조엘 엠비드가 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페인트존을 확실하게 공략했다. 벤 시몬스 역시 효율 높은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페인트존 득점은 무려 68점. 브루클린(44점)에 비해 24점이나 많았다.

브루클린은 벤치에서 출전한 론데 홀리스-제퍼슨이 21점을 기록했으나 경기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디안젤로 러셀이 8점 야투 3/16으로 심각한 슈팅 난조에 시달렸고 벤치에서 출전한 스펜서 딘위디 역시 야투 7개를 던져 단 1개만 성공하며 필라델피아에 꽁꽁 틀어 막혔다. 3점은 총 31개 던져 9개 적중. 특유의 양궁농구도 전혀 나오지 않은 경기였다.

1쿼터부터 승부가 기울어버렸다. 브루클린이 단 15점에 막히는 사이 필라델피아가 32점을 폭격했다. 양 팀의 상반된 득점력이 2쿼터까지 이어지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필라델피아가 60-31로 앞서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브루클린이 후반에서야 뒤늦게 기어를 올렸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3점을 계속 터트리며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 때 점수 차는 39점까지 벌어졌고, 경기는 결국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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