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유타의 에이스인 도노반 미첼이 4차전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출했다. 

유타 재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휴스턴 로케츠와의 1라운드 4차전에서 107-91로 이겼다. 시리즈 3연패 늪에 빠져 있던 유타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게 됐다. 

도노반 미첼의 엄청난 활약이 빛을 발했던 경기였다. 미첼은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26개를 시도한 야투는 11개를 적중시켰으며 3점슛 역시 3개를 꽂아 넣었다. 

특히 미첼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만 19점을 폭발시키며 해결사의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3쿼터를 76-79의 열세로 마쳤던 유타는 이러한 미첼의 활약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반면 휴스턴은 4쿼터 시도한 13개의 3점슛을 모두 놓치는 등 12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시리즈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3차전까지 미첼의 활약은 분명 기대 이하였다. 평균 21.3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야투율 32.8%, 3점슛 성공률 29.6%에 그치는 등 저조한 슛 컨디션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3차전까지 미첼의 4쿼터 평균 득점 역시 4.3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미첼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대활약하며 팀을 구해냈다. 에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유타는 오는 25일 원정에서 5차전을 치른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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