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지금까지 감독님만 믿고 따라왔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박하나는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15점 9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박하나의 활약 속에 우리은행을 75-68로 꺾은 삼성생명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을 잡았다.

박하나는 “우리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전에 우리은행이 우세하다는 기사를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간절한 마음으로 뛰었다. 간절함이 통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다만 삼성생명은 이날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전반을 33-40으로 뒤진 채 마쳤다.

박하나는 “1, 2차전에는 전반에 우리가 10점 정도 앞서다 따라잡혔다. 그래서 오늘은 반대라고 생각했다. 다시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21일 KB스타즈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그는 “우리은행전에서 우리가 5반칙을 많이 범했다. KB스타즈전에서는 오해의 소지를 줄여야 한다. 동작을 조심해야 할 듯하다”고 했다.

또한 “지금까지 감독님만 믿고 따라왔다. 이번 시즌 ‘베스트5’도 이뤘다. 감독님을 믿으면, 우승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믿으면 우승까지 깔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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