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최기창 기자]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 읏샷과의 경기에서 69-84로 졌다. 

3위 삼성생명은 18승 13패가 됐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삼성생명은 이날 김한별과 배혜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임근배 감독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상대와 대등하게 경기를 펼쳤다. 잘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양인영을 언급했다. 임 감독은 "(양)인영이가 주문한 것을 잘 수행해줬다“고 칭찬했다. 그가 페인트 존에서 적극성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임근배 감독은 “인영이에게 제임스 메이스(LG) 얘기를 해줬다. 어떻게 보면 메이스는 무식한 농구를 하고 있다. 세 명이 붙어도 머리를 박고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인영이에게는 그런 자세가 필요했다. 상대가 파울을 하더라도 버티고 올라가서 슛을 쏘려고 해야 한다. 그게 먼저 되어야 한다. 오늘은 인영이가 이 부분을 시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인 신이슬에 대해서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했다. 경기도 많이 뛰지 않았는데 여유가 있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비시즌에 얼마나 몸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조금 더 탄탄하게 준비해야 한다. 비시즌 훈련에 따라 다음 시즌 역할이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임 감독은 7라운드 선수단 운영 방침도 함께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어차피 붙어야 할 팀이다. 이 팀들과의 맞대결에서는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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