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트레버 아리자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제법 큰 삼각 딜이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아리자를 필두로 한 워싱턴 워저즈와 피닉스 선즈, 멤피스 그리즐리스 세 팀의 트레이드가 거의 완료된 상황이다”고 전했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는 아리자를 워싱턴에 내주는 대가로 오스틴 리버스(워싱턴)와 마션 브룩스(멤피스)와 웨인 셀덴(멤피스)을 얻는다. 

워싱턴은 아리자를 얻는 대신 백업 포인트가드 리버스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각각 피닉스와 멤피스로 보낸다. 워싱턴은 아리자 외에도 멤피스로부터 보호 조항이 걸려있는 2019년 2라운드 지명권과 2020년 2라운드 지명권을 함께 받았다. 

마지막으로 멤피스는 우브레를 받는 대신 롤 플레이어인 브룩스와 셀덴, 그리고 앞서 언급한 두 개의 지명권을 보냈다. 

이로써 피닉스는 꿈에 그리던 주전 포인트가드를 찾았다. 리버스는 비록 전 소속팀인 LA 클리퍼스와 워싱턴에서는 백업에 그쳤으나 충분히 주전으로 나설 기량을 갖춘 선수다. 

한편, 피닉스 소식에 정통한 ‘애리조나 스포츠’의 존 감바도로 기자는 피닉스가 받아온 브룩스는 '마션' 브룩스가 아닌 '딜런' 브룩스라고 정정했다. 성씨가 같은 선수들을 혼동하며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진 것. 현지에서도 아직까지도 어떤 브룩스가 트레이드된 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다행스럽게도 스캇 브룩스(현 워싱턴 감독)는 트레이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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