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안양, 전상욱 기자] “경기에 투입됐을 때 안정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9-71로 승리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11승 11패를 올렸다. 

이날 기승호는 15득점 4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기승호는 “(양)희종 형이랑 (오)세근이가 빠져서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을 했을 텐데 그 동안 경기를 못 뛰었던 식스맨 선수들이 힘을 냈다. 팀내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로 고맙고 상위권을 치고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그는 KGC인삼공사 이적 후 처음으로 인터뷰실에 찾았다.

기승호는 “처음부터 인터뷰실에 들어와야 된다는 생각은 안 한다. 그동안 이적 후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구단, 선수들이 힘을 보태 줬다. 그리고 저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이 편하고 팀이 승리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김승기 감독님이 주저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감독님이 이적 후에 '너는 슛이 좋아'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 처음에는 슛에 대해서 많이 망설였지만 이제는 아니다”며 슛 감각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스로 만족한 경기도 있었지만, 부족한 경기도 있었다. 안양에서 첫 시즌인데 플레이오프 이상을 올라갔으면 하고 중간에서 어린 선수들이 못 하는 부분을 도와주고 싶다. 식스상맨 상을 받겠다는 보다는 제가 경기에 투입됐을 안정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